잇따르는 대형 사고를 계기로 터널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17일 "터널은 일반 도로보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고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공간이 좁은 만큼 1차 사고가 발생한 뒤 뒤따른 차량이 연쇄적으로 부딪치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터널을 달릴 때는 ▷속도 감속 ▷차로변경 금지 ▷선글라스 착용 금지 ▷전조등 켜기를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터널에 진입하기 전 선글라스를 반드시 벗을 것을 권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사물이 보이지 않다가 차츰 보이기 시작하는 암순응(暗順應) 현상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터널 속으로 들어가면 1, 2초 정도 순간적으로 앞이 깜깜해져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단은 마지막으로 전조등을 켜라고 조언했다. 자기 운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내 차를 확인하는 데 전조등이 큰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도로공사의 도로터널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도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 차폭등을 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선글라스를 벗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를 바꾸지 않고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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