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구시배드민턴협회가 진통 끝에 출범했다.
전 대구시배드민턴협회와 대구시배드민턴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대구 알리앙스웨딩에서 통합 대구시배드민턴협회 창립대의원총회를 열고 노두석(56)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임원진 구성을 일임받은 노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를 조만간 구성해 취임식과 함께 협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배드민턴은 동호인 활동이 왕성한 인기 생활 스포츠이며 엘리트 스포츠로도 올림픽 등에서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에는 초'중'고'대학과 실업팀이 있으며 동호인도 150여 개 클럽에 2만여 명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엘리트와 생활 체육계가 통합의 주도권을 놓고 맞서면서 통합 회장은 표 대결 끝에 선임됐다. 노 회장은 엘리트 측의 추대로 이번 통합 회장 선거에 나섰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노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화합을 외쳤다. 그는 "이전 배드민턴협회와 연합회 양쪽에서 모두 부회장을 역임한 덕분에 지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진통이 있었던 만큼 우리는 더 화합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드민턴이 통합의 취지에 맞는 가장 모범적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호인들이 재미있게 클럽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훌륭한 배드민턴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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