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에서 상위팀을 잇따라 제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대102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7점, 케빈 듀랜트가 2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티븐 애덤스가 16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26점), 클레이 톰프슨(25점)이 분전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2대44로 우위를 점했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강전에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골든스테이트에도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의 커리에게 3점슛 2개를 잇따라 얻어맞고 69대81로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듀랜트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반격을 시작, 점수 차를 좁혀갔다. 85대88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랜트의 3점슛과 디온 웨이터스의 레이업이 잇따라 터져 90대8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1분 1초 전 애덤스의 자유투 두 개로 103대100으로 앞선 뒤 종료 30초 전에는 듀랜트의 중거리 슛으로 105대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리 이궈달라의 레이업으로 3점차까지 쫓아간 뒤 파울 작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차전은 19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사진)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왼쪽)이 17일 열린 미국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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