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맨유 홈 경기장 100호골, 웨인 루니 대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웨인 루니(31)가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딱 100골을 채웠다.

루니는 1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93호 골이자 올드 트래퍼드에서만 100번째 골이다. 하나의 홈 경기장에서 100골을 돌파한 것은 티에리 앙리(39)가 아스널 시절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114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앨런 시어러(46)는 홈 구장에서 무려 180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뉴캐슬 홈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97골을 넣었고, 뉴캐슬로 이적하기 전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83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루니의 100호 골은 2004년 10월 24일 아스널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지 11년 반 만이다. 당시 올드 트래퍼드 세 번째 출전만이었다.

해트트릭은 2010년 1월 23일 처음 기록했다. 헐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어 4대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다른 해트트릭은 2011년 8월 23일 아스널전에서 달성했다. 당시 맨유는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널에 8대2의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100골 중 오른발로 77골을 넣었고, 왼발로 12골을 만들었다. 헤딩으로도 11번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은 10번, 프리킥은 4번 골망을 열어젖혔다.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되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가장 많은 9골을 터뜨렸고, 아스널과 풀햄을 상대로도 각각 6골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후반 36분~40분에 가장 많은 9골을 터뜨렸고, 전반 41분~45분 및 후반 31분~35분에는 각각 7골을 넣으며 전후반 막판 집중력을 보였다.

루니는 이번 시즌 총 8골 가운데 올드 트래퍼드에서 4골을 기록했다. 이제 100골을 넘어 앙리의 114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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