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은 올해 1월 6일 4차 핵실험을 했고, 지금도 5차 핵실험을 할지도 모르는 엄중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특강에서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갈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논의하는 시점에서 (북한은) 보란 듯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자기의 길을 가겠다는 표현을 했다"며 "정부는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북한이 이야기한 (남북) 대화는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한다. 비핵화 의지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북한의 모습은 비정상적 행태"라며 "이런 북한을 상대로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려면 어느 때보다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효율적 대응, 확고하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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