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전체 당선자들은 평균 3천495원을 들여 1표를 득표했다. 1표에 각각 가장 많은 돈과 가장 적은 돈을 들인 당선자의 차이는 3.7배나 됐다. 지역별로도 '1표의 가치'는 격차가 컸다.
이는 22일 연합뉴스가 20대 총선 당선자 중 비례대표를 제외한 253명이 이달 정치자금법 제42조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비용을 당선인별 득표수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이번 총선을 치른 국민의당 당선자 25명은 승리를 위해 1표당 평균 3천727원을 지출했다. 이는 새누리당(3천497원)이나 더불어민주당(3천459원)보다 큰 비용이다.
전라북도 10명의 당선자는 1표를 얻기 위해 평균 4천473원을 써 지역 단위론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전북 다음으로 유권자 표심이 비싼 곳은 충청남도(4천359원)와 강원도(3천961원)였다. 당선자들이 가장 적은 돈을 들여 표심을 얻은 지역은 대구로 1표당 2천912원이었다. 그 뒤를 광주(2천916원)와 경상북도(3천73원)가 뒤따랐다.
1표 득표에 가장 돈을 적게 들인 당선자는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로 1천925원이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인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은 1표를 얻기 위해 2천46원을 썼다. 같은 당 최경환(경산) 의원도 2천175원으로 적은 편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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