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캠핑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등 캠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캠핑족'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친환경 Well-Being 체험 프로그램'을 주제로 흥해 곡강천 둔치 생태공원에 전국 캠핑족 300팀을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캠핑족들을 포항 야영장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야영장을 공모 선정해 다음 달 중순부터 9월까지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했다.
여기다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포스코 등 지역의 관광지와 연계 투어를 구상 중이며, 수상레포츠'가족사랑 콘서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공모에 선정된 야영장이 아니더라도 방송'화장실'취사시설 등 편의시설을 개보수하도록 하는 등 안전한 캠핑 환경 제공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 평가한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야영장 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 선정돼 모두 2억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야영장이 더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에는 오토캠핑장 2곳 등 모두 15개 야영장(총 면수 412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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