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여름 휴가는 휴양림에서] 휴양림 오가는 길 맛집들

대구경북 지역에 자연휴양림은 대구 2곳, 경북에만 25곳이나 있다. 경북도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에 하나 이상 자연휴양림이 있다고 보면 된다. 청정 자연 속에서 그간의 지친 심신을 힐링하기엔 자연휴양림 만한 곳이 없다. 특히 요즘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휴양림과 함께하는 각종 공연, 문화행사, 강좌 등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는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자연휴양림에서의 꿀맛 같은 휴가를 시작하거나, 즐기고 떠나오는 길에 두 끼 이상은 현지에서 해결해야 한다. 맛도 좋고 거기에 가격까지 착하다면 금상첨화.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까지 갖춘 식당을 소개한다.

◆상주 보리랑 두부랑=100% 상주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든다. 그래서 콩 입자가 거칠어 두부의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기본 상차림으로 계절 나물과 밑반찬이 풍성하게 나와 옛 고향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홍두깨로 직접 밀어서 만드는 손칼국수, 메주로 직접 만든 된장을 이용한 찌개도 손님들에게 추억을 되살리게 해준다.

▶업종: 한식 ▶주소: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중앙로 133

▶전화: 054)541-6234 ▶주메뉴: 두부정식 5천원, 두부전골 5천원, 보리밥 4천원, 칼국수 4천원

◆영덕 동해안횟집=탁 트인 동해바다에 위치해 풍광이 일품이다. 자연휴양림에서 몸에 휴식을 줬다면, 이곳에선 눈을 시원하게 할 차례. 다른 횟집과는 다르게 밑반찬이 풍성하고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한다. 무엇보다 횟감들이 싱싱하다. 35년 동안 가족들이 중매인 생활을 하면서 바다 생선과 함께해 온 세월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손님들에게 신선한 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집 사장의 지론이다.

▶업종: 일식 ▶주소: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4198-5 ▶전화: 054)733-3952 ▶주메뉴: 물회 1만5천원

◆청도 정우숯불가든=청도의 특산물인 감을 이용한 이색 맛집이다. 감을 이용한 고기양념으로 불고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쇠고기는 인근 창녕에서 최상급의 한우를 제공받고 있다. 돼지고기 경우도 한돈만을 사용해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야채 및 밑반찬은 텃밭에서 직접 무농약으로 재배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업종: 한식 ▶주소: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252 ▶전화: 054)373-2680 ▶주메뉴: 감불고기(200g) 1만4천원, 삼겹살(130g) 7천원, 양념갈비(200g) 7천원, 돌솥밥 5천원

◆성주 참 착한 오리=오리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와 비교했을 때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많은 고기다. 이 때문에 날아다니는 등푸른생선이라고 불릴 정도. 여기에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해 성장발육 촉진 및 기력회복에 좋다. 이런 오리고기 한 마리를 1만9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말 그대로 '박리다매'로 많이 팔고 적게 남기는 성주군의 대표적인 착한 가격업소.

▶업종: 한식 ▶주소: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1길 26 ▶전화: 054)932-9202 ▶주메뉴: 오리 1마리 1만9천원, 삼겹살(150g)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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