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경북연구원 차기 원장 후보로 이주석(59)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한 현 원장의 후임으로 이 전 부지사를 원장 후보에 내정했다.
연구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제를 통해 원장 선임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신임 원장 초빙 공고를 낸 바 있다. 이 원장 후보가 남은 신원조회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연구원 이사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원장으로 정식 임명돼 임기(3년)를 시작한다.
이 원장 후보는 봉화 출신으로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대구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재정조정과장 등을 거쳐 경북도 행정부지사(2011~13년), 안전행정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이 원장 후보는 대구경북연구원이 지역 발전의 싱크탱크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대구시'경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대구경북연구원과 협업하며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은 점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동안 축적한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시와 경북도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며 "각종 연구 기획'실행 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출연해 설립한 대구경북연구원은 산업,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정책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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