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참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상화 궤도 안착 여부가 이번 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내달 2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김희옥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정식 임명과 비대위원 인선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에 대해 당 내'외부 인사를 반반씩 꾸려 모두 11명 또는 13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 등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3명을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시켜 당연직을 제외한 당내 비대위원 몫은 최대 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정 원내대표가 발표한 비대위원 10명은 모두 당내 인사였고, 당연직 3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비박계여서 친박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만일 30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위기가 장기화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다음 달 2일 전국위와 상임전국위에서의 김 내정자 임명안과 비대위원 인선안이 별다른 마찰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향후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 역할을 맡을 김 비대위원장과 정 원내대표의 '투톱체제'가 확정되면서 당 정상화를 통한 수습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하지만 의총에서 김영우'김세연'이혜훈 등 기존 비대위원 교체 문제 등을 두고 의원들 간 충돌이 재발할 경우 비대위 출범은 또다시 삐걱거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