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에 출연하는 하정우가 인터뷰 중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으로 배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등의 출연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인 영화다.
특히 '아가씨'는 지난 11일 열린 제69회 프랑스 칸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받아 현지 상영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하정우는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경험에 대해 "기립박수를 계속 받다 보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사실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수고했다'고 말하는 건 2분이면 끝난다"고 당시의 고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정우는 "박수를 치다 '우리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 '박수 치는 사람들이 억지로 치는 것 같다'고 말하다 감독님에게 나가자고 해서 퇴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영화의 퀄리티와는 상관없이 기립박수 시간은 제작진이 나가는 순간 종료된다"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그리고 '아가씨' 출연 배우들은 칸에 방문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촬영에 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조진웅은 칸영화제 포토콜에서 단상 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 등 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동을 했지만, 하정우는 계속 팔을 들지 않고 포즈를 취하지 않아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하정우는 "저는 그날 밝은 색 슈트를 입고 있었다. 겨드랑이가 모이스처라이징 되어서 팔을 들 수 없었다"라고 당시의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정우의 말에 조진웅은 "그때 하정우 씨가 '난 오른팔을 잃었다'라고 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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