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듀오'와 '빅3'가 제대로 맞붙는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1일(한국 시각)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를 96대88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스플래시 듀오'(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와 '빅3'(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가 나오는 클리블랜드의 정면충돌에 전 세계 농구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양 팀은 불과 1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맞대결에선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로 승리했다. 1차전은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고 클리블랜드는 2, 3차전을 승리했다. 이후 나머지 3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모두 이기면서 시리즈를 마감했다. 경기 내용은 다소 시시했다. 클리블랜드 빅3의 양 축이었던 어빙과 러브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킹' 제임스가 외롭게 싸웠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제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4.6점 7어시스트 8.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매 경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러브(17.3점 9.6리바운드)와 어빙(24.3점)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플래시 듀오의 파괴력도 이들 못지않다. 커리는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 평균 30.1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했고, 402개의 3점슛을 넣으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NBA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톰프슨은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 평균 22.1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번 맞붙었는데 모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작년 12월 26일에 열린 1차전에서 89대83으로 이겼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프슨이 각각 19점, 18점으로 평소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압박하며 승리를 거뒀다. 1월 19일에 열린 2차전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132대98로 이겼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6월 3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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