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행복하고, 가족들이 모여드는 달서구를 만들겠습니다".
2일 취임 50일을 맞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그동안 달서구 내 22개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 그가 주민들을 만나며 그린 달서구의 그림은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곳'이었다.
이 구청장은 "달서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보궐선거 당시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희망달서 2030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원하는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가족'을 강조했다. 달서구는 인구 60만 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거대 자치구다. 그러나 달서구도 인구 감소세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고,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가족 인구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성들의 가정'일 양립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정보 제공 등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서고,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 등 교육 주체를 중심으로 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일등교육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어린이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상생복지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도 계획 중이다.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결혼장려팀 신설'도 구체적인 공약 실현 방안 중 하나다.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겠죠.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미혼 남녀들도 결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겁니다. 젊은이들에게 가정이라는 미래를 꿈꾸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에게 보장된 임기는 2년 남짓. 이 구청장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36년 동안의 오랜 공직 생활 경험과 4년 가까운 달서구 부구청장 생활이 좋은 토양이 돼 줄 것이라 믿습니다. 길지 않은 임기지만 주민들을 위해 세운 공약과 정책을 정직하게 지켜 달서구의 제2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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