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투표로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올해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은 각 12명씩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올스타전은 드림(삼성, 두산, SK, 롯데, kt)과 나눔(NC, 넥센, KIA, LG, 한화)으로 나눠 7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삼성이 제출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이승엽(지명타자 부문)이다. 지난해 팬 투표에서 153만47표로 역대 최다 득표 수를 기록하면서 올스타전에 나선 만큼 올해도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투수 부문에서 윤성환(선발), 심창민(중간), 안지만(마무리)을 올스타 후보로 내세웠다. 포수 부문에선 이지영이 후보 자격을 얻었다. 내야수 부문의 경우 구자욱(1루수), 백상원(2루수), 조동찬(3루수), 김상수(유격수)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 후보 세 자리는 최형우, 박해민, 배영섭에게 돌아갔다.
삼성이 제출한 명단에는 국내 선수들만 보인다. 10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선수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팀은 삼성뿐이다. 올 시즌 삼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팬 투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7월 1일 오후 6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O 앱'KBO STATS 앱에서 진행한다. 선수단 투표는 이달 중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를 70대30 비율로 환산, 최종 집계 결과를 7월 4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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