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로 주로 활약하던 개그맨 이경규(56)가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홍대 '코미디위크'에 절친한 후배 이윤석·윤형빈과 함께 참가해 콩트를 선보이는 것.
2일 이 행사의 홍보를 맡은 HNS HQ에 따르면 이경규는 3일간 진행되는 '코미디위크'기간 중 하루만 무대에 오른다. 공연 횟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1981년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경규는 과거 공개 코미디 방송을 통해 '별들에게 물어봐' 같은 콩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프로그램 진행을 맡거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개그맨이라기보다는 방송인의 행보를 보여왔다.
'홍대 코미디위크' 홍보 관계자는 "축제, 페스티벌과 같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즐기는 만큼 이번 무대도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처음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인 '홍대 코미디위크'는 윤형빈소극장, 상상마당, 디딤홀, 스텀프, 김대범소극장, 임혁필소극장 등 홍대 인근의 6개 공연장에서 코미디 퍼포먼스, 스탠딩 코미디, EDM 공연 등이 펼쳐지는 행사다.
예술인들이 모인 것으로 인식되는 홍대 거리에 코미디 공연 문화를 덧입히겠다는 취지다.
홍보 관계자는 "이경규 이외에도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빅리그'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개그맨, 신인 개그맨이 다수 참가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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