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가 상대한 텍사스 선발 투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다르빗슈 유다.
작년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지난달 29일에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열린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 안타를 때리는 데 성공했다.
2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다르빗슈의 공을 계속 지켜보다 6구 시속 151㎞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깔끔하게 보냈다.
스티브 클레벤저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루이스 사디나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치자 재빨리 홈에 들어왔다.
이날 이대호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이대호는 바뀐 투수 바넷의 초구를 노렸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샘 다이슨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쳤지만, 클레벤저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10까지 올렸다.
시애틀은 텍사스에 3-7로 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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