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미술관 개관5주년 중견-신진 지역작가전

중견작가 개인전 '대구아티스트:선(線)-삶의 비용'-신진작가 개인전 'Y 아티스트 프로젝트 8 하지훈'

천광호 작
천광호 작 '기억'
하지훈 작
하지훈 작 'Classical Landscape'

'線의 외길' 수십 년, 연륜이 담아낸 삶의 형상

대구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지역작가를 초대해 '대구아티스트'전과 'Y 아티스트 8 하지훈'전을 열고 있다. '대구아티스트:선(線)-삶의 비용' 전은 대구 중견작가 10인의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전시이고, 'Y 아티스트 프로젝트 8 하지훈: 회화를 위한 소조'전은 신진작가 개인전이다.

◆'대구아티스트: 선(線)-삶의 비용'전= 지난달 31일부터 대구미술관 2, 3전시장과 선큰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아티스트' 전은 삶의 형상을 다양한 선(線)으로 표출하는 대구 중견작가(김결수, 김길후, 노상동, 박철호, 백미혜, 손성완, 이상헌, 이영석, 이태호, 천광호) 10인의 작품세계를 한국화, 서양화, 조소, 서예, 설치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 중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6월 25일(김길후, 노상동, 고 손성완을 대신해 류재학), 7월 23일(김결수, 박철호, 이태호), 9월 24일(백미혜, 이상헌, 이영석, 천광호)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장미진 미술평론가는 "수십 년간 '선'(線)을 매개로 일관된 작업을 이어온 대구 중견작가들의 삶과 노력을 예술의 관점에서 고찰했다"며 "예술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는 대구작가들의 저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23일(일)까지. 053)790-3025.

 

◆'Y 아티스트 프로젝트 8 하지훈: 회화를 위한 소조'전=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한국과 독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하지훈이다.

미술관 4, 5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하 작가는 2007년부터 진행해 온 맞춤형 풍경시리즈와 그 연장선상에 있는 신작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신작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 얽힌 작가의 직'간접적 경험과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붓질에서 나타나는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이나 양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이나 나이프를 이용해 2차원의 평면 위에 마치 소조하듯 물감을 겹 쌓아 올리는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선보인다.

유은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 속에서 회화에 대한 작가적 고민과 노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는 8월 27일(토)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는 10월 16일(일)까지. 053)79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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