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대구시지부 동구지회는 지난 2일 회원 42명이 십시일반 모은 90만원을 통일나눔펀드에 쾌척했다.
대구 동구에는 참전 유공자 1천여 명이 생존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 실제 모임에 나오는 인원은 100명에 미치지 못한다. 황병태(86) 동구지회장은 "전국에 생존자가 14만여 명이 있지만 대부분 연로해 몇 해만 지나면 90세에 이를 것"이라면서 "살아생전에 통일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회원들의 바람을 모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15년째 동구지회를 이끌고 있는 황 회장은 "지난해 말 한 일간지를 보다 인천지회에서 기부한 내용을 봤고, 우리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회원들을 설득했다"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회원들의 정성이 모인 금액인 만큼 통일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일나눔펀드 기부 문의: 매일신문 편집국 053)251-1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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