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을 해야 합니다. 2등은 진 것입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김종원(43'사진) ㈜폴리쉘 대표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기업 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칠곡군 왜관2산업단지에 위치한 폴리쉘은 발포 압출기 및 화학가교, 전자선가교 시트라인기계를 전문 제조하는 경상북도 선정 신성장 기업이다. 요즘 홈쇼핑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벽돌문양 시트 벽지 '스칸디아' 폼블록과, 층간 및 유리창 단열재(일명 뽁뽁이)를 생산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우수한 경영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국내'외 시장을 선도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2001년 직원 10명과 함께 폴리쉘을 설립했다. 창사 15년 만에 전 세계 발포압출기계 부문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목표인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위해 매년 수차례씩 국외시장 개척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폴리쉘은 2007년 필리핀 까비떼 수출자유지역에 설립한 합자회사를 통해 화학가교 시트를 독점 생산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설립한 자회사 ㈜매트일번지도 해가 갈수록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2013년 또 다른 자회사인 폴리쉘케미칼 설립으로 각종 발포제와 마스터배치 등의 원료를 생산, 원료-생산-판매의 일관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폴리쉘과 매트일번지는 2015년 각각 176억원과 1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폴리쉘은 발포수지용 연마장치, 포장재 제조장치 및 그 제조방법, 발포시트의 제조장치, 발포시트의 가이드장치 등 특허 17건과 다수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를 보유하고 세계 60여 나라와 거래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거의 매년 홀몸노인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보온용 매트나 뽁뽁이 단열재, 층간소음매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자비를 들여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보온용 매트를 현장까지 실어다주는 등 이웃사랑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폴리쉘과 매트일번지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 화학가교 및 전자선가교 FOAM 기계와 관련제품 세계 1등을 향해 전력 질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회사에 불만이 있어서 떠나는 직원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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