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문화창조 융합과 서비스 분야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인 '2016 청춘순례 경북캠프'가 3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렸다.
이번 청년순례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에서 계획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대구와 부산, 경기 등을 거쳐 네 번째로 경북에서 열리게 된 것.
한국의 문화산업은 서울이 중심이 되다 보니 지역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이 분야에 대해 진로와 취업, 일자리 정보 등에 취약했다. 이 때문에 청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창조융합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 진흥원 등 관련 8개 기관과 손잡고 학생들과 전문가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문화산업에 관심이 있는 경북대와 대구대, 안동대, 영남대 등 17개 대학교 학생 100여 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청년캠프의 시작은 문화콘텐츠 전문가와 관광두레 PD가 맡았다. '청년이여! 너의 생각을 융합하라'라는 주제로 이원태 박사와 전미경 관광두레 PD가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했다.
11개 조로 나눠 테이블에 앉은 학생들은 현재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예술과 기획, 창업, 여행, 미술, 기획전시, 마케팅, 디자인, VR(가상현실) 등의 각 분야 전문가 11명은 학생들의 미래에 꿈을 심어 주었다.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다양한 장르와의 융복합 문화 콘텐츠 분야는 대표적인 국가 신성장 산업 분야"라며 "이번 청춘순례 경북캠프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또 다른 창업 및 창직을 꿈꾸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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