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한겨울에도 방수 시공합니다.'
지역의 방수 자재 시공'제조 전문 업체인 ㈜흥신이엔씨'㈜흥신(대표이사 이보성)이 우수기나 동절기에도 시공이 가능한 방수 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건설 신기술(제789호)' 지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2005년 설립한 흥신이엔씨는 방수 전문 건설업체로, 2014년 경북 고령에 방수 자재 생산 공장인 흥신을 설립하며 '제조'와 '시공' 두 분야를 모두 개척했다. 대구를 비롯해 서울'경기'대전 등지에서 관공서나 지하철, 지하차도 시설물의 방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흥신은 손상된 방수 시트가 저절로 복구되는 '자가보수식 아크릴시트 방수 공법'을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공동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중순 이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 지정(하자보증 10년)을 받았다.
이 방수 공법은 우수기나 동절기에도 시공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의 접착식 국내 방수 시트는 대기온도가 5℃ 이상이나, 콘크리트 타설 후 10여 일의 양생 기간을 지나야 시공이 가능했다. 또 방수 시트 자체가 방수 성능을 지니므로 방수 시트 훼손 및 시공 불량 시 바로 하자 누수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반면 흥신이 개발한 신 방수 공법은 대기온도가 1℃ 이상 되는 한겨울이나, 비온 뒤 다음 날에도 콘크리트 표면만 건조되면 시공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신 방수 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누수로 인해 내구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공사 기간이 촉박한 현장이나 우수'동절기에 적용할 수 있다"며 "3년 후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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