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전화 한 통 부탁드려요. 번호 알려줄게요. 한 번만요."
최근 1년간 인천소방본부로 접수된 전화신고 중 119 상황요원들이 꼽은 가장 황당한 신고 내용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올바른 119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작년 4월부터 1년간 전화로 접수한 54만2천 건 가운데 119 상황요원의 자체 투표를 거쳐 '황당신고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소방대원들이 꼽은 황당신고 상위권에는 "등을 많이 다쳤다. 병원비 하게 10만원만 보내줘…" "영화배우 안성기 씨 있죠 바꿔줘요. 얼른" "산에서 핸드폰 분실했어요, 산에 와서 찾아주세요" "대리운전기사가 안 와요. 도와주세요"
"85세 노인이다. 아이들이 바람피운다고 난리다. 도와달라" "외출하려는데 큰 개가 문 앞에 있는지 봐 달라" "비가 많이 오는데 택시가 안 잡힌다. 데려다 달라" "집안 바퀴벌레가 완전 크다. 도와달라" "농협 텔레뱅킹 신청했는데 안 된다" 등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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