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8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 대구경북 구간에 올해 처음으로 발령되는 조류경보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달 7일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세포 수는 4천996cells/㎖로, 지난달 30일 측정한 1천525cells/㎖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낙동강 하류인 경남의 창녕함안보는 지난달 31일부터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관심기준(1천cells/㎖ 이상)을 2주 연속 초과하면 조류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주 1천287cells/㎖로 측정된 칠곡보의 경우 다음 주에도 관심기준을 넘어설 경우 낙동강 상류로 조류경보가 확대된다.
대구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련 기관에 알리고, 조류유발물질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에 점검을 요청했다. 더불어 취'정수장 관리기관에도 수질분석과 정수처리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2주 동안 비가 뜸했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조류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며 "여러 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고, 취'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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