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힘겹게 승점 1을 추가했다. 선두 추격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지만 파울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의 어려움 속에 얻어낸 무승부였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FC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먼저 골을 넣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대구는 6승 7무 1패(승점 25)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안산(승점 30)과 2위 강원(승점 29)도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날 대구는 파울로와 에델, 세징야를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골을 노렸다. 대구의 선제골은 7분 만에 파울로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파울로는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얻은 먼 거리의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파울로가 찬 공은 부천 골키퍼 류원우가 손쓸 틈도 없이 골대 모서리에 꽂혔다. 시즌 7호 골을 터뜨린 파울로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대0 리드를 잡은 대구는 더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추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36분 동점골을 내줬다. 부천의 수비수 이학민은 역습 상황에서 오버래핑 후 동료 바그닝요가 돌파 후 내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에는 부천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잔뜩 움츠렸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양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후반 19분 변수가 발생했다. 대구의 파울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이후 대구는 수적으로 한 명이 부족한 가운데 부천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으나 가까스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역전패하지 않은 게 대구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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