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석 거리에 울려퍼질 '동무생각'

시노래·동요 보급 가수 박경하 10일(금) '떼아뜨르 분도'서 콘서트

가수 박경하.
가수 박경하.

박경하 '시노래 콘서트 in 대구-동무생각'이 10일(금) 오후 8시 김광석 거리 '떼아뜨르 분도'에서 열린다.

박경하는 16년째 부산·울산·경남을 오가며 시 노래와 동요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노래 가수다. 이번 공연이 대구 첫 공연으로 그녀는 "좋은 노래와 함께 좋은 세상으로 함께 가자"는 의미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대중가요를 뜻도 모른 체 흥얼거리는 어린이들이 안타까웠다"며 "시를 노래로 만든 시노래와 동요는 어린이들의 심성을 곱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번 '떼아뜨르 분도' 콘서트에서는 '들꽃' '꽃뫼' '사평역에서' 등을 부르고, 함께 출연한 뮤지션 김마스타, 시인 구광렬, 시낭송가 허광희가 각각 자신의 시와 노래를 들려준다.

"어린이들의 곱고 순진한 마음을 북돋우고 키워주는 시노래와 동요를 어린이들에게 되찾아줘야 합니다. 어른들도 시노래를 통해 한때는 자기 속에 가득했던 동심을 기억하고,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치열한 일상과 동심을 오갈 수밖에 없지만, 늘 팍팍한 일상과 씨름하는 생활에 비하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박 씨가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노래를 부르는 까닭이다. 그녀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노래와 동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석 2만원. 010-7331-8473.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