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20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한 농로에서 밭일을 나가던 주민 이모(79)씨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 팔과 엉덩이, 얼굴 등 모두 7곳을 물어뜯겼다.
이 사고로 이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출혈이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의 부인은 "집에 있는데 남편의 비명이 들려 나가보니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멧돼지는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혼자 농로에서 멧돼지와 맞닥뜨린 이씨가 당황한 나머지 현장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멧돼지가 또다른 주민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엽사를 동원해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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