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석(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에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공효석은 지난 5일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내린 총 8개 구간 1천229km를 28시간3분15초에 달려 전체 120명의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효석은 "투르 드 랑카위, 투어 오브 재팬 등 아시아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3위를 많이 해봤는데, 유독 투르 드 코리아에서는 10년 동안 한 번도 3위에 들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한국에서 3위에 입상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가 후반으로 접어든 6구간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공효석은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의 남편이기도 하다.
개인종합 우승은 슬로베니아의 그레가 볼레(미니판티니니포)가 거머쥐었다. 볼레는 공효석보다 13초 빠른 28시간 3분 2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인 '옐로 저지'의 주인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선재(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3위(28시간8분30초), 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위(28시간8분33초), 김옥철(서울시청)이 15위(28시간8분34초)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김옥철과 서준용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옥철과 서준용은 각각 올림픽 포인트 62점, 60점으로 1, 2위 자리를 유지하며 리우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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