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뒤 공터에 씨앗 15종 뿌려
교내 42번가 레스토랑 식재료 공급
재배부터 조리'개발까지 전공 체험
대경대가 '캠퍼스 유기농 채소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캠퍼스 유기농 채소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는 대경대 세계호텔제과제빵과, 세계호텔조리과 등 5개 과가 모인 푸드아트스쿨 전공 재학생과 전공교수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대경대 기숙사 '해울관' 뒤편 약 300㎡ 규모의 공터를 채소밭으로 바꿔 가지, 고추, 양상추, 들깨, 케일, 오이, 마늘 등 15종이 넘는 씨앗을 뿌리고 모종 심기를 마쳤다.
이날 학생들 손으로 심은 채소들은 앞으로 캠퍼스 내 식당인 '42번가' 레스토랑에 식재료로 사용된다. '42번가'는 대경대 캠퍼스 내에 있는 산학 일체형 실습장으로 대경대 학생들이 운영과 조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다.
대경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는 식재료들을 직접 학생들이 재배한 것으로 공급하고 전공 학생들이 식재료 재배부터 음식 조리'개발까지 직접 체험함으로써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전공동아리 'Cook Cook Cook'(쿡쿡쿡)의 회장인 김수일(23'세계호텔조리과 2년) 씨는 "유기농 텃밭 가꾸기를 통해 음식 한 그릇이 만들어지기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를 통해 음식의 소중함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유기농 채소 텃밭 가꾸기를 통해 식재료들이 성공적으로 수확되면 학교 식당으로도 자체 공급할 수 있도록 텃밭 규모도 늘리고 농장체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유기농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식재료 재배부터 요리까지 원스톱 체험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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