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찍 문 여는 20대 국회, 협치로 민생 해결 하나

박 대통령 13일 개원 연설

제20대 국회가 13일 오전 개원식을 갖고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20대 국회는 지난달 31일 임기시작 후 14일 만의 개원으로 역대 어느 국회때보다 이른 개원이다. 국회는 개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원 연설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원사를 듣고, 의원 전원이 선서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4면

경제 위기와 소득 양극화 심화, 북한 도발 위협, 계층간 갈등 확산 등 국내외적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출발하는 20대 국회는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동시다발적 난제를 풀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특히 이번 국회는 여소야대(與小野大)와 3당 체제라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4'13 총선 민의를 받들어 이전까지와는 차별되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20대 국회 출범 초부터 내년 대통령선거 정국의 한복판에 놓이게 돼 이른바 '협치'를 통한 현안 해결보다는 여야 간 사생결단의 대립과 폭로전으로 점철될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는 국회 개원을 앞둔 12일 "산적한 민생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정쟁에서 민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일제히 민생 정치와 협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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