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6월 모의평가 결과 과학탐구 두 과목 모두 예상 등급이 5등급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최저등급을 맞추려면 과학탐구에서 2, 3등급은 받아야 합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 최선의 공부 방법을 알려주세요.
◇고난도 문제 풀려고 시간낭비 말라, 과목당 중요 개념 20개 완벽 정리를
▶강우석 멘토=2016학년도 수능에서 과탐영역의 3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물리Ⅰ 36점, 화학Ⅰ 40점, 생명과학Ⅰ 32점, 지구과학Ⅰ 35점입니다. 시험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된다면 2등급 컷은 대략 40점, 3등급 컷은 35점 정도가 될 겁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학생의 과탐 등급이 5등급이라면 점수가 20점 정도일 겁니다. 수능에서 15~20점 정도의 성적을 더 받아야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첫째, 과학탐구 과목당 매일 1시간씩 이상은 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다른 과목 공부는 언제 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는 최소한의 시간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차지하는 과학과목의 비중에 비해 과학 공부를 하는 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적습니다. 학생의 경우도 성적이 낮은 이유가 공부시간의 부족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공부는 하지 않고 성적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감나무 밑에 누워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들은 요점 정리를 하십시오. 평가원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 시험에 출제되는 중요한 내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과목당 중요한 개념 20개 정도만 정리하여 정확히 익히면 3등급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힘들다면 시중에 있는 참고서의 요점 정리 부분을 이용하여도 됩니다. 수시로 요점 정리한 노트를 보면서 기억을 되살려야 합니다.
셋째, 수능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수능 시험은 등급 간의 변별을 위해서 쉬운 문제부터 몹시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가 됩니다.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물리의 돌림힘이나 부력, 화학의 양적 관계 문제, 생명과학 유전의 가계도 문제, 지구과학의 적경, 적위와 관련된 문제들은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문제들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적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문제들만 맞혀도 3등급은 받을 수 있습니다. 쉬운 내용부터 완벽하게 알고 차츰 어려운 내용들을 공부해 나가야 합니다.
수능 시험은 많은 내용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보다 적은 내용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을 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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