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체류형 농업창업센터가 전국 최초로 영주시에 들어섰다.
영주시는 지난 10일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박찬훈 시의회의장과 농업인단체, 귀농'귀촌인,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백산 귀농드림타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15년 1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영주 아지동 230-3번지 부지 2만9천900㎡에 체류형 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30가구(원룸 18가구, 투룸 12가구)가 들어서는 생활시설과, 교육관, 텃밭, 실습농장, 시설하우스, 농자재보관소, 퇴비장 등이 들어섰으며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은 1년여 공사 끝에 지난 4월 완공됐다.
이 시설은 은퇴 후 고향에 내려와 논밭을 일구며 건강하게 살고 싶은 귀농'귀촌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실습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다. 앞으로 이 시설에 입소한 귀농'귀촌인들은 귀농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안정적인 정착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과 함께 영주시와 삼성SDI 울산사업장 퇴직예정자 40여 명은 귀농'귀촌 교육과정 양해각서(MOU)를 체결,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입교를 확정했다. 앞으로 입교희망자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1박 2일, 2박 3일, 4박 5일 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영농시기를 감안, 1'2기로 나눠 3개월 과정(6~8월, 9~11월)으로 시범 운영되며 2017년부터는 영농이 시작되는 3월에 전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영주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할 경우 전원마을조성과 귀농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삼성SDI, KT, 쌍용, KBS연수원 등을 방문, 소백산 귀농드림타운 홍보와 귀농'귀촌 특강을 진행, 359가구 600여 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등 최근 5년간 1천500가구, 2천900명을 이주시켜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 잡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실패 없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 드림타운을 조성했다"며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이 화합해 제2의 고향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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