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1월 말 자사 대표 경차인 '모닝'의 풀체인지 3세대 모델(개발코드 SA)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신형 모닝은 개선된 1.0 가솔린 엔진과 바이퓨얼, 1.0 가솔린 터보엔진과 개량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디젤게이트'미세먼지 논란 등이 겹치면서 당초 검토했던 1.2 디젤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 촬영된 신형 모닝의 스파이샷을 보면 LED 주간주행등과 전조등, 측면 디자인이 전작보다 상당 수준 변화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디젤시장 확대에 맞춰 1.2 디젤모델 출시를 검토했으나 배기량 기준 1천cc 이상이면 경차 혜택을 받을 수가 없고, 유럽시장에서도 A세그먼트 디젤 모델이 없어 국내와 유럽의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 출시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0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경차 시장에서 쉐보레 뉴 스파크에 밀린 판매량을 회복한다는 목표다.
최근 기아차는 200만원 상당의 최신형 삼성 무풍에어컨을 사은품으로 내거는 등 스파크에게 내준 경차 지존 자리 탈환을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그러나 이에 맞서 쉐보레도 200만원 상당을 파격 할인하고, LG 프리스타일 냉장고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결국 지난 5월 모닝의 판매량은 5천600여 대에 그치며 7천273대를 기록한 스파크에게 2월 이후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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