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 금리인하 발표로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유자금은 은행에 묶어두기 보다는 투자처를 찾기 마련이다.
테라스 오피스텔, 복합단지, 신개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다양성으로 중무장하고 차별화를 내세운 수익형부동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강남 오피스텔'로 대변되던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강남 일대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공실률이 크게 늘어나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이상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다.
부동산 114의 권역별 임대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7% 이상의 수익률로 각광 받던 강남권 오피스텔은 2015년 현재 5.01%까지(5월말 기준) 크게 수익률이 하락했다. 전국에서도 분당권에 이어 최하위권의 성적이다. 계속해서 땅값이 치솟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한 타 지역의 상승세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만 보고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설계 및 서비스 등 특화된 상품성으로 최근의 투자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별해내는 안목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다양성으로 중무장한 수익형 부동산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높은 원룸 오피스텔이 공급의 주류를 이뤘다. 그리고 이러한 원룸형 오피스텔은 차별화 전략으로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난으로 인해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의 보금자리로 오피스텔이 각광받으면서 이러한 테라스 오피스텔의 인기는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힘찬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이달 중 분양예정인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오피스텔 총 344실 중 약 80여실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선보인다. 전용 21~28㎡의 소형 오피스텔이지만 테라스를 구성해 주거쾌적성을 극대화 했다. 단지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운양동에 조성되며, 운양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고층부 일부 호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근린생활시설이 같이 들어선다.
계성종합건설도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서 분양중인 '목감역 이지움 더테라스' 오피스텔 일부 타입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다락방까지 제공하는 타입도 있다. 오피스텔 규모는 총 120실(전용29~50㎡)이며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오피스텔+@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과 더불어 상가, 아파트 등 생활에 관련된 전반적 시설이 한꺼번에 지어지는 복합주거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주거에 필요한 시설을 비롯해 문화, 여가, 쇼핑 등에 이르는 시설이 모두 갖춰져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시흥 은계지구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인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317실을 포함해 총 1,13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도권 서남부의 인기 택지지구 시흥 은계지구의 첫 분양이자 최초로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다. 은행동·대야동을 비롯한 시흥 중심지와 가까워 롯데마트, 보건소, 병원, CGV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수변공원과 연계한 스트리트 몰 상가
네모 반듯한 건물에 점포만 빼곡히 채워져 있던 상업시설의 형태도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쇼핑거리를 형성하는 스트리트몰 상가다. 그 중에서도 수변공원과 연계돼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가가 각광받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중앙공원과 연결해 수변을 따라 메머드급 수변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공급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지어지는 이 상가는 100% 계약 마감된 1~5차를 비롯해 최근 분양을 시작한 6·7차와 연내 공급되는 8·9차분까지 더해 왕복 1.7Km, 폭 15m, 총 대지면적 3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전체 상가를 최고 2층 높이로만 짓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MD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동탄2신도시 G62-106,108 2개 필지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상가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는 동탄호수공원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유일하게 6m 너비의 공원진입 보행자 통로를 갖췄으며 여기에 총 3개 면에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3면개방형 동선 설계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호수공원의 중심부와 연결된 지하 2층, 대로변과 보행자통로를 활용할 수 있는 1층의 전면부 상가를 최대화함으로써 집객효과를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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