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군인'경찰이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양측에서 모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13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파키스탄 연방부족지대(FATA)와 아프간 낭가르하르주를 연결하는 토르캄 국경지대에서 양측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최근 파키스탄이 아프간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이에 아프간 측이 반발하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교전으로 양측 국경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국경 검문소 문을 설치하던 도중에 갑자기 아프간군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파키스탄 군인 1명과 경찰 1명이 부상하고 민간인 9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이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당시 아프간군에 대응 사격을 가했다고 군 측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압둘라 아프간 최고행정관(CEO)은 양측의 교전으로 아프간 경찰 한 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톨로 뉴스에 말했다.
압둘라 CEO는 다만 파키스탄 측에서 먼저 총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양국이 교전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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