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국채보상운동 의의 알려…10월에 4차 공연도 계획
국채보상운동 소재 대구산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3차 공연을 이어나간다. 해설을 더한 버전으로 15일(수)~18일(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내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지역특화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 뮤지컬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제작됐고, 지난해 12월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1차 공연, 올해 2월 봉산문화회관에서 2차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3차 공연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며 교육적 효과도 유도하는 '에듀테인먼트 뮤지컬'의 성격을 더욱 드러낸다. 이를 위해 공연 해설이 가미된다. 이미 대구의 성지중 288명, 동부중 130명, 운암중 103명의 학생이 관람 예약을 해 놓았다.
정판규 대구메트로아트센터 대표는 "지역 학생들에게 국채보상운동에 대해 알리는 것은 물론, 감동적인 연기, 음악, 춤으로 정서 순화를 돕고, 뮤지컬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뮤지컬 '기적소리' 관람이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 같은 취지에서 10월 4차 공연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국채보상운동을 도모한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립운동가 서상돈, 광문사 사장 김광제, 국채보상운동에 거액의 의연금을 낸 기생 앵무, 조선 수탈에 앞장선 박중양 등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가상 인물로는 기생 앵무의 딸 연희, 친일파의 아들이며 연희와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이재구, 연희의 친구 순금 등이 있다. 전석 3만원(학생 단체 5천원). 매일 오후 2시, 17일은 오후 7시 추가 공연. 053) 795-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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