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현대 시조사 50년 조명'정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학술세미나

'2016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학술세미나' 참가자 단체 사진.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제공

'2016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학술세미나'가 10일(금)과 11일(토) 이틀 동안 경남 창녕군 대지면 성씨 고택에서 100여 명의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늘의시조시인회의는 1985년 '오늘의 시조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30년이 넘는 전통의 시조 관련 문학단체다. 현재 이정환 시인이 의장으로 있다.

영원무역 주최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독특한 순서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송, 박기섭, 오승철, 박권숙, 강현덕, 박성민 등 6명의 시인이 1970년대부터 연대별로 저마다 달랐던 시조 창작 배경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나는 이 작품을 이렇게 썼다'였다. 개인의 증언을 모아 현대의 한국시조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세대 시인들의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이어 첫 번째 주제발표로 박진임 문학평론가의 '2000년대 등단 시조시인들의 작품 세계', 두 번째 주제발표로 이송희 시인의 '현대시조의 문학적 체험과 알레고리'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세미나는 음악 공연, 시조 낭송, 생애 첫 시조집 발간 시인들에 대한 기념패 증정, 8월 26일 정식 개관 예정인 우포늪 이우걸 문학관과 관룡사 문학기행 등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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