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평소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상상할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되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3일 "박유천이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자신이 유흥주점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A씨의 남자친구를 통해 속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자신의 생일인 이달 4일 오전 5시께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두 사람은 당시 만난지 1시간이 정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측이 제출한 속옷 등의 증거물과 함께 동선이 담긴 CCTV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박씨를 소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박유천은 이와 같은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고 유명인을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공갈 협박이라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유흥업소를 출입하여 성폭행 혐의 사건에 휘말린 박유천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일반인도 아닌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서 경솔하게 행동한 박유천에 크게 꾸짖음에 마땅하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두고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박유천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여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보는 팬들과 대중들에게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두 번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입소하기 전 박유천의 인사글이 재조명이 되면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JYJ Facebook 에 남긴 입소전 박유천 인사글)
안녕하세요. 유천입니다.
지금 이 글이 공개 되면 저는 훈련소에 있겠죠? 음.. 반말로 해도 될까요? 그래도 우리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
음.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한동안은 별 생각이 없다가 화보 인터뷰 등을 하면서 아 내가 군대에 가는 구나 한동안 일을 하지 않는 구나…
꽤 오랜 시간 일을 쉰 적이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며 실감이 나기 시작 했어.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시기가 되면 군복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그 시간이 오니까 실감이 안나더라구.
아쉬운 감정은 가지지 않기로 했어 많은 팬들이 뭐가 제일 아쉽냐고 질문 했다고 들었는데 아쉬운 건 되돌이킬 수 없는 건데 아쉬워 하기 보다는
오히려 고마운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겠더라고. 참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행복하게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고마워^^
잘 표현을 못하고 말이 많지 않지만 마음 속은 다 알고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정말 고마워.
그러면 질문에 답을 해보겠습니다. 주신 질문 중에 몇 가지를 골라 보았어. 만약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작곡가가 되었을 것 같아 아니면 소설가..? 음.. 아마도 그럴 것 같아.
훈련소에서 생각날 것 같은 음식을 많이 물어 봤는데 재중이형이 그러는데 무엇이든 맛있다고 하드라구 그 안에서 먹는 음식들이.
나도 딱히 훈련소에서 뭘 먹고 싶겠다 생각은 없을 것 같은데..
제대 후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은 음.. 경구 형과 얼마 전에 술을 마셨는데 내가 제대 하면 꼭 함께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
정말 배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나에게 너무 따뜻한 형 같아서 정말 같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장 그리울 사람은 언제나 아버지. 어른이 되면서 책임감이 늘어가며 더욱 물어볼 게 많고 만나고 싶은데 안계시니까 항상 그리워 하고 있지.
팬들에게 내주는 방학 숙제는 건강, 행복 ! 나는 중국어도 배우고 싶고 책도 많이 읽고 싶어.
자, 이정도면 대답이 됐으려나..? 우리 재중이형…휴가 나와서 마지막으로 내 얼굴 꼭 보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통화만 하게 되었네.
형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고, 준수 정말 내가 좋아하는 친구이자 내 멤버, 혼자서 외롭겠지만 힘내고 파이팅 하길 바라고,
우리 팬들, 정말 감사하고 응원해준 만큼 무사히 잘 다녀올 테고, 입소 하루 앞둔 어제는 정말 뭐랄까 덤덤하기도 하고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경험 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구.
우리 잠깐 아니 꽤 긴 시간 볼 수 없겠지만 서로 각자 좋은 시간이 되서 나중에 더 한 뼘 자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안녕~~~~~~~~~~!!!! ^^
[출처] 씨제스 인스타그램과 JYJ Facebook 에 남긴 입소전 박유천 인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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