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태양계 밖에서 관측된 행성들 가운데 가장 큰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샌디에이고주립대의 공동 연구진은 행성을 탐색하는 케플러 망원경으로 이 행성을 발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크기가 비슷하며 지구로부터 3천7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항성을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위치로 볼 때 액체 상태의 물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너무 커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주립대의 천문학자 제롬 오로스는 성명을 통해 "작은 행성보다 큰 행성이 발견하기 쉬울 텐데 왜 이렇게 늦게 발견됐는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 행성에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행성의 이름을 따 '타투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공식 이름은 '케플러 1647 b'이다.
타투인에서는 두 개의 태양이 번갈아 뜨고 진다.
과학자들은 2011년에도 토성 크기의 '타투인 행성'을 200광년 거리에서 찾아낸 적이 있다.
NASA는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내는 케플러 프로젝트를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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