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댐은 기초 자치단체가 건설하는 전국 최초의 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 봉화군 춘양면 운곡천 유역의 봉화댐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 봉화댐은 지난 2012년 6월 기초 지자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이후 전국 최초로 고시된 사업이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댐사전검토협의회'의 검증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통해 지역의견 수렴절차를 거쳤다. 또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기술적 타당성뿐만 아니라 사회'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검토'반영했다.
봉화댐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68억원을 투입해 높이 43m, 길이 267m, 저수용량 430만t 규모로 건설한다. 그야말로 소규모다. 정부 주도로 짓는 대규모 기존 댐과는 완전히 다르다. 봉화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되풀이되는 홍수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댐이다. 환경파괴 논란으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대형댐과 달리 홍수와 가뭄, 식수난에 대비하는 맞춤형 소규모 댐 건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봉화댐 건설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댐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의 새로운 댐 건설 모델을 만들었다"며 "봉화댐이 건설되면 이 지역의 상습 홍수 및 가뭄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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