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구벌 줌-인! 대구의 숨은 명소를 찾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1관 전경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1관 전경
3호선 모노레일 탈출 체험. (오른쪽)심폐소생술 체험.
3호선 모노레일 탈출 체험. (오른쪽)심폐소생술 체험.
지하철 화재 체험 모습
지하철 화재 체험 모습

물질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그에 따른 각종 재난 사고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팔공산 동화 집단시설지구 내에 위치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대형 재난 사고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과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실질적인 체험 교육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과 재난 대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건립됐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인 명소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지하철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미래안전영상관(3D), 소방역사관으로 구성된 1관을 개관했다. 이어 2013년 옥외소화전체험관, 농연 탈출 및 완강기체험관, 심폐소생술체험관을 열었고, 지난해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함께 모노레일 안전체험관을 마련, 명실상부한 안전 체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인기가 있고 인상적인 곳은 지하철안전체험관이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의 사고 상황을 영상으로 관람하고 실제 전소된 1079호 전동차를 직접 눈으로 보며 실물 전동차에서 연기 탈출 체험을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어 체험 효과도 높다. 생활안전체험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산악안전 체험, 지진 체험, 고층건물 탈출 체험, 소화기 작동법, 심폐소생술 등을 해볼 수 있다.

2관에 마련된 옥내소화전 체험관은 실질적인 소화전 방수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농연 탈출 및 완강기 체험관은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로부터 탈출하는 방법과 완강기를 통해 피난 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심폐소생술과 모노레일 안전체험관에서는 비상 상황에서 대처하는 요령과 탈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정승기 관장은 "이곳 안전체험은 비싼 수업료를 들이지 않고도 위기 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실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대구 시민이라면 꼭 한 번쯤 다녀가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다양한 체험관에서는 교수 요원과 소방공무원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에 따라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무료 이용 가능하다. 하루에 1관은 18회(2시간), 2관은 12회(1시간) 운영된다. 자세한 안내는 053)980-7777, 또는 홈페이지(www.safe119.daegu.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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