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깍지

김동원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귓속 물이 차' '이제 별 같은 건 아무리 먹어도 별이 아니다' '꽃과 브래지어' 등 모두 41편을 수록했다. 이 시집에 대해 김상환 시인은 "죽음과 기억, 생명과 자비, 꿈과 현실의 이미지로 차고 넘쳐나는 몸의 언어로 구성된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장하빈 시인은 "김동원 시인은 시선을 늘 허공에 박고 허공을 향해 걸어가는, 허공에 적을 둔 시인이다. 포엠토피아(poemtopia)를 꿈꾸는 시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덕 출신인 저자는 1994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 '시가 걸리는 저녁 풍경', 동시집 '우리나라 연못 속 친구들', 평론집 '시에 미치다' 등을 펴냈다. 지난해 대구예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텃밭시인학교' 시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04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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