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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일본 해상자위대, 과거의 영광 재현을 꿈꾸는가

최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안보법률을 개정했다. 자국이 적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지 않더라도 동맹국이 타국으로부터 침략을 받으면 무력으로 개입할 수 있는 국제법적 권리를 갖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9조에 따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하고, 자위대 임무를 일본이 공격을 받을 때에만 반격하는 것으로 제한해왔다.

이 책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일본 방위대학교 대학원에 유학한 류재학 해군소령과 일본 방위대학교에 유학한 배준형 소령이 우리나라 안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일본 군사력의 핵심인 해상자위대의 실체를 파헤친 저서이다. 일본의 해양사상과 해양전략의 핵심부터 해상자위대의 창설로 이어지는 역사, 해상자위대의 조직과 세계 톱 클래스의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 소해함 전력, 해상자위대의 전통과 정신, 문화, 깊어가는 일본의 해양갈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부록에서는 일본 방위정책의 기본이념, 일본 자위대 병력 현황, 방위장비 이전 3원칙, 미일 방위협력지침 등을 수록했다. 28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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