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간호학과 4학년 재학 중인 김은해(22) 씨는 지난 2월에 있었던 제302회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획득했다. 주변 사람들은 입학 당시 토익성적이 500점대에 불과했던 김 씨가 어떻게 만점을 받게 됐는지 그 비결을 궁금해했다. 김 씨는 주저 없이 "토익 성적을 올리는 데에는 친구들과 한 달간 기숙사에서 실시했던 몰입식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의 '몰입식 외국어 교육'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몰입식 외국어 교육은 영남이공대가 2년 전부터 실시하는 영어교육프로그램으로 여름'겨울 방학 중 한 달 동안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익을 비롯한 외국어 공부만 집중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회화, 토익,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과목이 개설되며 특히 영어의 경우 총 6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과목을 개설한다. 특히 여름'겨울 방학 때 실시되는 몰입식 영어캠프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주 금요일 모의 토익시험을 치르고 수업 직후 그룹 스터디를 통한 자율학습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학기 중에도 모의 토익시험이 거의 매월 무료로 실시되며 성적이 향상되면 성취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자극한다.
변용주 영남이공대 국제교류원 팀장은 "지금까지 3번에 걸쳐 몰입식 영어 교육이 실시했는데, 매번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올 여름방학에는 영어 140명, 일본어 50명이 참가한다"며 "영어의 경우 참가하는 학생들의 토익 평균점수가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160~180점이나 높아지는 등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은 "외국어교육에 대한 투자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글로벌현장학습지원사업 파견 인원 3년 연속 전국 1위와 매년 크게 증가하는 해외취업자 수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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