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 질환이다. 단순한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외상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두통은 상당히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원인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두통약을 먹어도 해결이 되지 않는 만성두통이 될 확률이 높다. 그렇게 두통은 점차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게 된다.
또 특이한 점은 두통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도 확실한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요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두통은 편두통, 군집성두통, 근긴장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소아 청소년 수험생에게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월경으로 인한 두통, 소화기장애로 인한 두통, 폐기능 저하나 간기능 저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뇌의 문제만이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부위의 문제로부터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파악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때는 알약으로 통증을 가라앉힐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실제로 두통은 매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그 원인에 따라서는 건강에 치명적일 가능성도 있어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치료가 실시된다면, 진통제에 의존해 만성두통을 참아야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은 소화기장애에 의한 두통이다. 소화가 안 돼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섞이지 못하면,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이 담이 형성돼 혈행을 막고 어혈이 생겨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무절제한 음주나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독성이 강한 약물의 오남용과 방부제 첨가 음식의 과다섭취 등으로 간의 정상적인 해독기능이 상실된 경우, 심장과 신장의 부조화, 뇌진탕 증후군 등도 주요 원인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두통은 어혈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어혈은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 탁한 혈액(고지혈증), 더러운 혈액, 멍든 혈액(내부출혈) 등을 가리킨다.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어혈로 인한 두통의 경우 혈액을 맑게 하고 체내의 어혈을 배출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즉 우선적으로 혈을 깨끗하게 해주고,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뇌청혈 해독탕이 쓰인다. 떨어진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기여한다. 목의 근육이 경직되어 오는 두통을 치료하기 위한 마사지와 향을 맡아 긴장을 완화시키는 아로마요법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상시의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함께 증상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몸 건강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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