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규모가 15년간 16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여행'예약서비스와 의류'패션 상품 거래액은 4천% 이상 늘었고,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 쇼핑도 최근 3년간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온라인쇼핑 20년'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8천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3조3천471억원)의 16.1배 수준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5년 기준 24조4천645억원으로 2013년(6조5천596억원)의 3.7배에 달했다. 3년간 연평균 93.1%씩 성장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상품군은 거래액 약 10조원을 기록한 '여행 및 예약 서비스'(항공권'교통티켓'숙박'영화'공연 등)로 나타났다. 이 분야 상품은 2001년에 비해 9조8천억원 늘어 증가율이 4천455.1%로 나타났다.
이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생활'자동차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쇼핑만 보면 지난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4조6천억원)의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수출'역직구)는 해외직접구매(수입'직구)보다도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해 역직구 금액은 1조1천933억원으로 1년 전(6천542억원)보다 82.4% 증가했다. 직구 금액은 1조7천14억원으로 규모는 더 컸지만 증가폭은 3.3%에 그쳤다.
역직구 주요 고객은 중국(9천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3.1% 증가했다. 화장품의 역직구 금액이 6천5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2천57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는 56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5.1%, 4.5%씩 늘었다.
반대로 우리 국민이 가장 활발히 해외 직구를 한 국가는 지난해 수입액 1조2천284억원을 기록한 미국이었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의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이 6천8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은 3천363억원(11.9% 증가),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천400억원(3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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