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4일 카사 데 벨라 '이용주 魂자수 대구전'

셀린디온이 이용주 작가의 작품을 보고 놀라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셀린디온이 이용주 작가의 작품을 보고 놀라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이용주 魂(혼)자수 대구전'이 24일(금)부터 다음 달 20일(수)까지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내 카사 데 벨라(CASA DE BELLA)에서 열린다.

이용주 작가는 수많은 명화의 빛을 분해하고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작업하는 극사실주의 작가다. 인물, 풍경, 풍속, 소나무 등을 소재로 한 자수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 작가의 '혼자수'는 보통의 자수와 달리, 고화상의 그림을 본으로 삼아 그림 속 모든 색상을 자수로 구현한다. 그림 속 색상에 맞춰 실을 염색하고, 점'선'면을 만드는 작업에 이어 입체성을 표현하는 작업까지 거치는 수준 높은 예술이다.

이용주 작가의 작품과 유명 인사들과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초상 사진작가 스티브 맥컬리는 이 작가와 공동작업을 한 후 이 작가에게 "당신의 손으로 만든 사진이 세계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소장하고 있다. 2014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시로부터 요청을 받아 이스탄불의 현재를 담은 작품 24점을 제작해 준 바 있다.

이번 대구 전시에서는 이용주 작가가 인물, 소나무, 세계명화 등을 소재로 쓴 작품들을 비롯해 신라왕궁 재현도, 덕수궁 근정전 등을 표현한 작품, 기독교와 불교를 다룬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 무료.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작가와의 만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