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특화된 체험전시물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최초 산업과학기술관 정체성 강화에 적극 나선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체험 전시물은 지역 친화적인 테마로 우리나라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산업인 섬유, 철강,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큐브로봇은 관람객에게 공개되기가 무섭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큐브로봇(MOTOMAN-SDA10F)'은 관람객이 임의로 흐트러뜨린 루빅스큐브를 인식한 뒤 그 자리에서 재정렬하는 로봇이다.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로봇으로,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 로봇과 큐브대결을 해 볼 수 있다. 야사카와전기가 기증한 이 전시품은 1년간 전시된 후 다른 로봇으로 교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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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전문 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섬유 이야기, 섬유와 과학, 미래의 섬유 등 3개 존으로 구성된 섬유산업 전시관은 섬유를 형상화한 공간 연출과 흥미로운 체험형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섬유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철강놀이터'의 리모델링 작업도 막바지다. 대구경북 대표 산업인 철강을 주제로 마련된 이 전시관은 빠른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탐구누리관을 리모델링한 ICT 융합 스포츠체험관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 곳에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한 'ICT 융합 스포츠 콘텐츠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주)모트렉스가 연구개발한 다양한 과학체험 컨텐츠를
국립대구과학관에 기증, 1층 기획연회실에 70평 규모로 전시 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술을 소재로 한 웨어러블 스마트관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홈라이프, 의료, 군사 등을 주제로 몸에 부착하는 메트로놈, 웨어러블 무기, 3D프린터를 활용한 수술 부위 3D 제작 등 전시물은 100% 체험 가능한 공간으로 개관을 준비 중이다.
김덕규 관장은 "국내 최초 산업과학기술관으로서 철강, 로봇, 섬유, ICT, 웨어러블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산업과학기술 체험전시물로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는 과학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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