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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스페인 격파…조 1위로 16강 진출

크로아티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프랑스 지롱드 주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이반 페리시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조별리그 성적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해 분위기를 망쳤다. 스페인은 E조 1위 이탈리아와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스페인은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조 터키는 이날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부라크 을마즈가 전반 10분 선취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오잔 투판이 후반 20분에 쐐기골을 기록했다. 터키는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를 확정했고 체코는 1무 2패, 승점 1로 최하위에 처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C조에선 전차군단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1대0으로 이겼다. 독일은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북아일랜드와 맞붙어 전반 30분에 터진 마리오 고메스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독일은 2승 1무, 승점 7로 폴란드를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를 확정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1대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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