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결정에 대한 입장은?
Q2. 향후 대책은?
◆대구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중'남구)
1. 김해공항 확장안은 전혀 생각을 안 한 부분이다. 밀양, 가덕도 두 곳을 놓고 계속 생각했는데 갑자기 엉뚱한 게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용역 결과를 따르겠다고 이야기를 해놓고 말을 뒤집을 수는 없다.
2. 대구-김해공항 도로, 철도 확충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정부가 언급한 내용이지만 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동갑)
1. 좀 충격적인 결과가 나와 결론을 유보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입장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구 발전을 위해서 전체 목소리를 모아 의견을 내겠다.
2. 대구에는 사람과 물류 항공 수요가 있다. 김해공항 확장으로 대구 수요를 소화하고, 기존에 있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동을)
1. 김해공항을 확장해 영남권 허브 공항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부산도 모두 인정했다. 정부가 안전성 문제와 24시간 공항 한계 등을 근거로 들었고 부산도 이런 주장을 했다. 왜 언제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는지 정부가 이유를 소상하게 설명해야 하고 대구는 요구할 권리가 있다.
2. 김해공항 확장안 검토 뒤 수용 가능하면 대구경북과 김해공항 접근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K2 이전과 대구공항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서구)
1. 김해공항 확장안이 최적안으로 된 내부 과정이 석연치 않다. 원래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 KTX 지선을 연결해 김해까지 75분으로 단축하는 계획과 김해공항으로 바로 가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다.
2.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안이라면 어느 정도 국제노선으로 쓸 수 있는지 봐야 한다. 또 수출 공항으로서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돼야 한다.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북갑)
1. 정부 결정에 대해 수용을 유보한다. 염려되는 것은 정부가 제시한 김해와 대구와의 접근성 강화 부분이다. KTX 노선과 고속도로를 놓는다고 했는데 대구-부산 KTX가 이미 있는 마당에 별도로 철로를 놓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2. 이제 영남권 신공항은 끝났다. 실제로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많기 때문에 미련을 버리고 대구경북의 항공 물류 수요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
◇홍의락 무소속 의원(북을)
1. 수도권 논리에 매몰된 비겁하고 용기 없는 결정이고 가덕도 신공항보다 못한 결정이다. 청와대와 정부의 방관적 태도는 무책임과 무능을 보여준 것이다.
2. 당장 뚜렷한 대책을 내놓기 어렵다. 지역 정치권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고 대규모 국책 사업 갈등 해결 및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구 설립을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갑)
1.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김해공항 확장을 다시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현 상태로는 수용할 수 없다.
2. 제2의 허브 공항으로서 신공항은 남부권 2천만 국민에게 꼭 필요하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해시켜 나가겠다.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수성을)
1. 황당한 결정과 결론이다. 그 과정이 서툴고 어처구니없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지적에 대해 별로 다른 말 할 것이 없다. 국민을 너무 가볍게 봤다.
2. 지금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취소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대책은 전문가들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내놓는 것이 맞다.
◇곽대훈 새누리당 의원(달서갑)
1.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구체적인 자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한 뒤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할지 대구가 결정해야 할 것이다.
2. 대구의원들이 오늘(22일) 오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대구 의원이 한목소리로 대책을 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달서을)
1. 정부안 수용 가부를 지금 결정할 수는 없다. 시민들이 김해공항 확장에 공감하면 모를까 대구경북, 부산 모두 납득을 못하고 계신다.
2. 용역 결과 발표 내용을 꼼꼼히 따져볼 생각이다. 김해공항 확장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대구경북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달서병)
1. 정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10여 년 이상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확장이 가능하고, 소음문제도 없다고 하니 이를 어찌 믿을 수가 있나.
2. 소음 피해주민들의 반대로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해지면 밀양 공항은 재추진돼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이번 용역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밝힐 것이다.
◇추경호 새누리당 의원(달성군)
1. 굉장히 실망스럽고 아쉽다. 밀양 신공항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실망이 더 크다. 매일신문이 1면을 백지로 내면서 지역 여론을 대변했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겠다.
2. 앞으로 대구 의원들과 생각을 모아 공동 입장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경북
◇김정재 새누리당 의원(포항 북구)
1.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최적의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2. 그동안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민들의 갈등과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오랜 고민과 갈등 끝에 결론이 내려진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포항남울릉)
1. 결과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경제성, 공항의 미래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측면보다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2. 김해공항의 확장만으로 소위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확인하겠다. 앞으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안 마련 등 경북도와 함께 경북도 의원들의 뜻을 모아갈 것이다.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경주)
1. 무척 아쉬운 결과이지만, 현재의 경제 여건이나 여러 가지 미래 여건을 감안해보면 연구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2. 국론이 분열되거나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큰 손실이다. 정부가 투명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유치를 희망했던 지역민들을 납득시키고 하루빨리 상실감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김천)
1.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최악의 선택이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3대 정부의 대선 공약치고는 너무나 졸렬한 결론이다. 내년 대선에서의 표 득실을 따진 계산법의 결과로밖에 볼 수 없다. 정치적 파국을 면해보겠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2. 동대구역에서 김해공항으로 바로 가는 KTX나 대구와 경북~김해 전용노선 건설 등 철도, 도로망 구축 등의 관련 후속 대책들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대구공항을 확장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신공항 무산에 따른 지역 간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안동)
1. 정부가 고민 끝에 중용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 어느 측면에서건 100% 만족하는 정책 결정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정부의 정책 결정을 수용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2.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요구해 온 내용들을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 있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구미갑)
1.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게 돼 안타깝다. 당장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고뇌에 찬 정부의 결심을 좀 헤아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2. 애초 신공항 필요성을 검토할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지역의 항공 인프라 확충 문제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 김해공항까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과 병행해 기존 대구공항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고민할 것이다.
◇장석춘 새누리당 의원(구미을)
1.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기업 유치는 물론 특히 구미 공단 지역의 수출 물량을 적기 납품하는 데 도움을 주어 공단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정부가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한다.
2. 정부는 국민들 사이에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잘 설득해 나가야 한다. 동시에 대구공항의 확장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영주문경예천)
1. 아쉬움이 많지만 용역 결과 등을 종합하여 발표가 된 만큼 이를 수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2. 제가 신공항과 관련해 깊이 있는 검토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영천청도)
1. 국가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아쉽지만 결과를 수용하고 이 문제로 더 이상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2. 갈등을 빨리 봉합하고 대구경북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K2 기지 이전 문제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등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
1. 천문학적인 예산, 정치'사회적 갈등 유발 등의 요인은 피해야 하므로 신공항을 백지화하면서 대안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안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2. 대구경북은 차후 활주로 증설 등 비행장을 확대할 계획인 예천비행장에 민항을 유치해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대응 방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산)
1.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크지만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2. 정부는 공항에 접근하기 위한 인프라를 충분하게 확충하는 계획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거나 갈등하지 않도록 세심한 사후 후속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1. 당초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시작된 신공항 추진이 '소모적 논쟁'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 확장으로 돌아온 점은 안타깝다.
2. 아직 급하게 논의할 내용이 아니다. 신공항으로 투입될 예정이었던 비용이 김해공항의 사용 여건 개선과 주변 도심과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고령성주칠곡)
1. 2천만 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국가 백년대계 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참담할 뿐이다. 10여 년 만에 다시 김해공항 확장이 대안으로 결론 난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다.
3. 일단 정부의 발표를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김해공항 확장이 단기적 미봉책인지 국가 백년대계에 부합하는 결정인지 재점검한 후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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