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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삼도주택 허상호 회장, 국가유공자 낡은 주택 22년째 고쳐줘

삼도주택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었다. 작은 사진은 허상호 회장. 삼도주택 제공
삼도주택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었다. 작은 사진은 허상호 회장. 삼도주택 제공

포항지역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사진)이 22년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거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어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더하고 있다.

6월 보훈의 달이 되면 삼도주택은 포항지역 국가유공자들을 찾는다. 이 회사는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2가구씩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선정해 주택 개'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료 주택 개'보수 대상 국가유공자는 이원호(86'포항시 북구 흥해읍) 씨와 박영출(90'포항시 북구 항도길) 씨였다.

낡은 대문과 창호, 지붕 및 홈통 공사 등의 보수공사를 비롯해 지붕 교체 및 외부면 도장 공사, 주방 싱크대 교체 등 각 가정에서 필요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주택 보수공사를 마쳤다.

주택건설업을 하면서 갖춘 인력과 자재, 장비, 기술 등을 동원해 이들의 집을 말끔히 손봤다.

삼도주택이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건설업계가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회장을 6년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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